2010~현재

2010년에 들어와서는 교회학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과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행사로 바빴다. 이어서 지난 2000년대 들어와서 시작한 선교사역이 만개하는 시기였다.

주일학교 교육을 통한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의 전승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일학교교육에 대한 예산 배정과 인력발굴, 성경 교육에 교회는 힘을 쏟기 시작한다. 현재 우리교회 주일학교의 전체 출석수는 약 550명 정도의 규모를 유지하고 교사수는 150여명에 이른다. 이정도의 사이즈는 지역의 교회들이 주일학교의 숫자가 점차로 줄어드는 것에 비교하면 의미가 있는 회집숫자이다.

2012년부터는 ‘놀토’의 전면 시행으로 대청교회 주일학교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청교회 주일학교는 우선, 주일에 한정된 주일학교라는 개념부터 ‘교회학교’로 변경하고 이어서, 주 2일 교회교육시대에 맞는 뚜렷한 비전을 세우기로 하였다. 확장된 교회교육의 시행에 주력하기로 한 것이다. 주 2일 교회교육의 시대에는 교회학교의 편제도 ‘주일부’와 ‘토요일부’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대안도 제시되었으나 이 부분은 아직 연구과제이다.

먼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할 비전을 세우고 교회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따라야한다는데 생각을 같이 하고 교회의 비전을 교육에 무게를 두는데 힘쓰기로 했다. 그리고 하루가 더 생긴 만큼 ‘교육인프라의 확충을 서둘러야한다’는 것도 중요하게 지적되었다.

그러나 가장 우선되는 교육인프라는 질적으로 우수한 교사의 양적인 확보이다. 따라서 교회교육위원회에서는 교사 양성을 위한 멘토교사 교육이라는 체계적인 교사양성 시도에 들어갔다. 멘토교사양육과 차세대 인재양성에 대해서 수십차례의 교사회의와 당회의 승인 교인들에 대한 교양도 병행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를 위해서 교육위원회는 임상용으로 직접 만든 교재를 가지고 적용을 통해 ‘실무 교재’를 완성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교재의 집필방향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에 기반을 둔 성경중심, 교회중심, 하나님중심의 공교회교육교재를 집필하기로 했다. 교재의 집필은 거기서 가르치는 출발점을 세워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기에 더해서 새해인 2014년도부터는 장년교육을 교회의 핵심 교육프로그램으로 세우기 위해서 단독으로 장년양육 위원회를 신설하고 커리큘럼과 교재 교육과정을 세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10년은 선교역사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다. 외국인 섬김의 열매로 대청교회는 설립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12월에 네팔인 4명 중국인 2명의 최초의 외국인 세례자를 배출했다. 이보다 앞서 7월엔 장청 신학원에서 제 1기 12명의 사역자를 배출하였다. 역시 7월엔 교회인근 단독주택 2층에 10 명 정도 취사와 잠자리가 가능한 쉼터를 마련하였다. 토요학교를 마친 외국인들의 주일예배 유인과 병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잠시 직장을 놓고 오갈 데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거처로 마련된 쉼터는 병들고 지친 외국인 나그네들에게 유용하고도 꼭 필요한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2011년은 우리교회 선교역사에서 또 한 번의 굵은 획을 긋는 해가 되었다. 8월7일 신희철선교사를 감사하게도 중국에 파송한 것과 교회 내에 중국인 유학생부를 정식부서로 발족시킨 것이다.

2012년 7월 12일 장청 신학교의 제2기 졸업식과 개척교회에서 첫 세례자 배출, 장청 출신 사역자에 의한 5곳의 개척교회가 시작되었다.

2013년 현재 우리교회는 단독선교 30년을 맞고 있다. 그리고 들어오는 선교와 나가는 선교 등 다양한 선교사역에 다양한 모습으로 동원되고 있다.

한편으로 2011년은 교회역사와 관련, 교회설립 60주년이 되는 해다. 교회는 주제를 ‘감사와 헌신으로 섬기는 새로운 60년’으로 정했다. 대청교회 설립 60년 동안 인도하신 기적과 내려주신 복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다시금 도약하는 대청교회가 되기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뜻을 가진다.
당회는 6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를 발족하고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펼쳤다.
대청교회 주일학교 출신 초청 행사로 60주년 홈커밍데이를 지난 2011년 1월 22일 고등부 대청축전과 연계하여 시행하였다.

60년 동안 주님이 일하신 흔적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60년을 감사와 헌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각오를 설립기념주일 예배를 6월 둘째 주일을 통해 다졌다.

6월 19(주)~22(수)일 3박 4일간에 걸쳐 60주년 기념 말씀 사경회가 진행되었다. 강사는 상해한인연합교회 담임인 엄기영목사가 수고하였다. 하나님나라에 대한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맛보는 시간이었다.

8월 7일엔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교회에 박시경, 곽동식, 홍성빈 선교사에 이어서 신희철 선교사를 4번째로 단독 파송 하는 기쁨을 주셨다.
10월 9일과 16일 주일 낮 예배에 우리교회와 같은 설립의 뿌리를 가진 보수동 산복도로에 있는 평강교회와 강단교환 예배를 각각 실시하였다. 지난 1961년 분열로 각각 나누어졌어도 교인들 간에는 꾸준히 교류가 있었으나 공식적인 강단 교환으로 화해의 길을 모색하기는 처음이었다. 감격 가운데 담임목사의 설교가 양 교회에서 교환으로 행해졌다.

10월 셋째주일날 오후 예배 시간에는 주님께서 대청교회를 어떻게 인도해 오셨나를 전 교우들을 대상으로 60년사 위원장이 강의해 은혜를 나누었다.

10월30일 주일에는 고신대학교 전광식 교수를 강사로 종교개혁기념주일 오전 오후 특별집회와 예배후 세미나를 가졌다.

2년 전부터 대청교회 60년사 책자 발간과 화보 제작에 들어갔다. 집필은 40년사를 집필했던 강승철 장로가 맡아서 지난 40년사의 증보보완을 했다.

60주년 기념사업 나눔과 배려가 백내장 수술로 구현되었다. 대상자 범위는 70세 이상 교인가운데서 선발하되 우선순위는 가정형편, 교회 등록순위, 연장자 순으로 하기로 하였다. 교인 가운데 어르신 4명이 선정되어 수술을 받아 새 빛을 얻었다.

현재 우리교회는 주일 장년 회집 1100명 내외 규모에 교회학교 500명 정도의 회집 숫자를 기록, 장년은 3년 전에 비해서 그 숫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교회학교는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전 당시와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는 장년의 경우 거의 5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교회학교도 2.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